공기업 취업 논술, 난 이렇게 준비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하면서도

그냥 글을 끄적이게 된다.

이게 블로그의 마력인가 ㄷㄷㄷㄷㄷ

 

난 요즘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나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간이 되고자 노력중이야

극단적 개인주의인 나로서는,, 나름 큰 맘?을 먹은건데...

막상 뭔갈 하려니...시간 핑계로 다 어긋나 버려서...

그냥 내가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걸 찾고 있는 중이야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막막해하고 있을 취준생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블로그를 활용하기로 했어

 

 

공기업 취업 논술.

사실 내가 도움을 줄 만한 능력자는 아닌데

그나마..취준할 때 스터디 내에선 그럭저럭 칭찬? 받았으니까 내 노하우를 끄적여 볼께

 

 

[ 취업 논술, 난 이렇게 준비했다]

 

1. 단기간에 실력을 높이려면, 논술 예시문을 많이 읽어라

 

책을 많이 읽는게 좋긴 한데...

사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책을 읽어봤자 단기간에는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바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거든

뭐든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데....사회과학서적은 기본 개념을 알아야 심화과정도 가능해...첨부터 심화과정의 책을 읽으면 본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못되는듯 ㅠ

 

 

그렇다면, 차라리 논술 예시문을 읽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

논술이란 글의 흐름을 파악하게도 하고

더불어 보통 논술 예시문 뒤에 있는 그 배경지식? 같은걸 공부하는 거지

좀 편법이라고는 생각하는데,,,,그렇게 외워서라도 우리는 합격이란걸 해야 하지 않을까ㅠ

 

 

2. 논술, 처음엔 논술 예시문의 흐름을 파악해라

 

난 무턱대고 논술 글을 써보는걸 비추해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못하는걸 100년쯤 반복해서 과거보다 좀 나아졌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건 내 스탈이 아냐 ㅋ

대신 모범답안을 베끼는거지.

우리 교육의 병폐라고 욕 먹을 짓인건 아는데 난 결과 지상주의자라서 ;;;

 

단, 모범답안을 베낀다는걸 오해하면 안돼.

누군가의 답안을 그대로 베끼는걸 의미하는게 아냐

또한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라고 확신해

셤 문제가 그대로 똑같이 나올리가 없거든

 

따라서, 내가 말한 의미의 모범답안 베끼기는

모범답안의 논리구조를 외우란 소리야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취준생때 논술 예시글로 구성된 책을 아마 5~6권은 읽은거 같은데...

그 과정에서 터득한 논리구조는 아래와 같아

 

 

서론 : (문제에서 주어진 문제상황과 우리사회 연결해서) 문제 의식 끄집어 내기

본론 1 :  서론에서 끄집어낸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우리사회의 문제점 3개 정도 파악

           단 이때, 문제점을 구조화 하는 과정이 있으면 좋음

          ( 구조적 측면 vs 문화적 측면 / 조직 vs 인사 vs 재무적 관점 등)

 

본론 2 : 본론 1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결론 : 본론 2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적 마무리

 

 

 

 

3. 많은 논술문제들을 접하고 이에 대한 개요를 작성하라

 

논술 문장은 좀 독특해..

당연한 말이지만 설명문과도, 에세이와도 다르지

그래서 논술 문장을 쓰는건 논술에 많이 익숙해진 다음에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논술 문장을 억지로 쓰려고 하는 것보단

논술글을 많이 읽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논술문장을 쓸 수 있도록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거든

 

대신 그 과정에서 논술 흐름에 대한 감을 잡아두는게 필요한데

이건 개요쓰기를 통해 하는게 젤 효율적인거 같아

 

사실 이건 5~10분이면 되는거니까 크게 어렵지도 않고,,

실력 향상엔 많이 도움되니까 ㅎㅎㅎㅎ

꼭 해보길 바래

 

개요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앞에 국사 검인정제도 글 써놓은거에서

각 문단의 핵

심을 체크해 놓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돼~

국사 검인정제도는 그 때 당시 글자수 제한이 너무 빡빡해서

내가 논술 형식을 좀 다르게 해버렸었는데

 

가령 보통때의 나였다면 (글자수 제한이 빡빡하지 않았다면)

 

 

서론 : 국사 검인정 제도 논란 ( 검인정 제도 vs 국정교과서 제도) 본론 1. 국정교과서 제도의 문제점 본론 2 : 국사 검인정 제도의 효용 및 문제점 본론 3 : 국사 검인정 제도의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안 결론 :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ps : 본론 3에서 국정 교과서 제도의 문제점에 비해 국사 검인정제도의 문제점이 더 적으므로 국사 검인정 제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구축해가야 한다고 정리 한번 할 것

 

이라고 메모 했을거야...

이 정도 수준이 개요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계속 써봐

첨엔 사실 이 정도 쓰는것도 막막한데

몇 번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개요쓰는 기계가 되어 있을거야ㅎㅎㅎㅎ

 

 

 

4. 1~3의 과정을 무한반복하다가 때가 되면 글을 써봐라^^

 

사실 1~3의 과정은 동시에 반복가능하잖아 ㅋ

2~3주만 해도 논술이 어렵지 않을거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시작해봐

장담컨데...논술은 시작이 반이야

 

스터디 하면서 생각한건데

필기는 한번 붙기 시작하면 계속 붙어

그건 논술이든, 전공 객관식이든, ncs든 마찬가지야

일정 실력이 되니까 합격한걸 테니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논술은 그 실력에 오르는 기간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인거 같아

 

나 역시 첨에는 논술이 어렵다기 보단 막막한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빨리 합격권에 닿았었어

(객관식 전공에 비하면 거저 먹은 느낌이야 ㅋ)

 

 

 

위에 내가 적은 방식이 절대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렇게 해서 합격한 얘도 있으니까 참고하길 바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