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실무진 면접(토론식 면접), 난 이렇게 준비했다

이 블로그를 언제까지 하고 있을지 모르겟다

묘하게 중독성은 있는데 지금의 내 생활과 좀 동 떨어져서;;;

여튼 오늘은 공공기관 실무진 면접 중에 토론식 면접 준비했던 기억을 떠올려보기로 했어

과연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진 모르겠지만;;

여튼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내 경험이닷~~

A. 배경지식 넓히기

토론의 주제는 크게

시사형 주제, 해당 회사 관련 주제, 자료 분석형 주제가 있다고 생각해

시사형 주제는

당연한 말인데,,,신문이랑 뉴스가 기본이야

난 2014년 기준으로 조선/ 한겨레/ 매경/ 경향을 봤었다

나름 보수파? 좌파?를 대표하는 신문을 읽고자 했었고

매경은 금공 준비땜에 추가한거임

뉴스는 KBS랑 JTBC 위주로...(요즘은 오히려 SBS가 괜츈한 듯)

여튼 뉴스랑 신문은 기본으로 봤고

썰전이 그 때 막 시작했었나? 여튼 나름 신선할 때여서

매주 꼬박꼬박 챙겨봤어

시간 남으면 주요 토픽은 상반된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정리해뒀고

시간 없으면 걍 그렇게 멍하니 티비 보고 땡처리 ~ㅋㅋ

(자료 정리에 너무 강박받을 필요 없어...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는다)

회사 관련 주제는

홈페이지랑 국정감사 자료 활용해봐

보통 홈페이지 자료만 보는데

국정감사에 보면 공공기관은 관련자료가 대부분 있어 (이게 오늘의  TIP)

국회의원을 안좋아하는데

국정감사자료 활용할때는 가끔 내 세금이 이런것도 밝혀내는구나 싶어서

궁딩팡팡해주고 싶을때도 생기드라~~

자료 분석형은 뭐,,난 현장에서 닥쳐서 해서 그닥 조언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건 문제를 1줄로 요약해서 가는거야

가끔 토론하다보면 말이 옆으로 세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거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면접관들에게 어필 잘할 수 있어

B. 면접 스터디

면접 스터디 하면서 내가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는

언닌(누난) 이 스터디 왜 나와요~?

그 친구들 눈에는 내가 조언만 해주고 가져가는게 없었나보다 ㅡㅡ;;

하지만 난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안하는 인간임 ㅡㅡ;;;

면접 스터디를 하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잘난척 하는 놈, 진짜 잘난 놈, 말빨이 좋은 놈, 말은 어눌해도 신뢰감이 가는 놈 등등

각각의 사람에게서 적어도 하나는 배울점이 있다는게 내 생각이야

더불어 그 사람들과 하는 모의 면접은 그야말로 실전 테스트용이지

내가 면접장에 가서 만날 사람들이 이 정도 수준일 거란 의미에서 활용도가 커~

난 모의 면접에서 말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토론 중간중간에 면접 주제를 바로잡아주고

상대방이 논점을 일탈하면 기분 안나쁘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좋은 점은 칭찬해주고!!!

그런 연습을 계속 햇어

자연스럽게 내 위주로 면접이 편성되는 연습을 했었어;;;

(나와 함께 스터디한 많은 취준생들아~ 고마웠어;;;)

물론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면접주제에 대한 공부였지만

난 주제에 대한 공부는 걍 내가 알아서 하고 ㅋ

면접에서 내 태도를 설정하는데 모의 면접을 많이 활용했다

남들 눈에 내가 좋게 보이도록 설정하는 스킬은 최고 난이도의 면접 공부란다

아.. 덧붙여 말하자면 면접 스터디 하면서 내가 꼭 챙긴건

면접 스터디에서 다룬 주제들을 A4 반페이지 정도로 정리하는 거였어!!!

굉장히 간단한 작업인데

가령  [사드배치 논란]이라면

찬성 근거 3개 / 반대 근거 3개씩 한줄씩 적고

관련 주요 전문용어나 사람 이름을 기록해 뒀어

이거 쌓이믄 은근 도움 된다 ㅋㅋㅋ

먼가 글이 중구난방이네

새벽부터 일어나서 청소하고 빨래하고...이제서야 졸린다;;;

이만 안녕